무전공 입학제도의 장점과 단점

무전공 입학제도의 장점과 단점

교육이슈의 균형잡힌 관점을 전달하는 "IT! ZUM!" 입니다.

최근 교육부가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수도권 및 국립대의 무전공 입학정원을 20% 이상으로 늘리는 개편안을 내놓아 교육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 따라서 오늘은 무전공입학제도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.

people sitting on chair in front of computer
Photo by Dom Fou / Unsplash

무전공입학제도의 장점

  1. 진로 선택의 다양한 기회

무전공 입학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탐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이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분야에 진출 할 수 있게 합니다.

  1. 창의적이고 유연한 융복합형인재

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탐구한 학생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. 이러한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와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 냅니다.

three girls in graduation gowns hold their caps in the air
Photo by Leon Wu / Unsplash



무전공입학제도의 단점

  1.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어려움

단점으로는 전공에 대한 깊은 지식을 습득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. 전공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다 보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. 특정분야에서는 취업 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.

  1. 진로 선택의 어려움

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학생은 오히려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진로 지도 및 상담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.

empty chairs in theater
Photo by Nathan Dumlao / Unsplash

현행제도 안에서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...

무전공입학제도는 보통 자율전공학과로 입학 후 1~2년 후에 과를 선택하게 됩니다. 이때 학생들은 인기학과를 선택할 것입니다. 이는 기초학문학과에 대한 선택이 줄어들어 기초학문을 더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. 기초학문의 약화는 결국 제도의 목적인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제도의 취지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자율전공학과의 교육과정에 기초학문의 비율을 늘려 지식 습득의 다양성이라는 취지를 살릴 방법을 잘 찾는다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.

한편 현재 대학들은 정시 정원에서 무전공 입학정원을 늘리려고 검토중입니다. 이 경우 문이과 통합형 수능에서 이과를 준비한 학생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. 결국 수도권대학 혹은 국립대의 자율전공학과에는 이과 학생들이 쏠릴 수 있습니다.

학생의 입장에서.

고등학교 과정에서 뚜렷한 진로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각 전공별 정원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진로상담이나 주제탐구보고서 준비 등을 더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.

고등 학교 과정에서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활동이 미흡한 학생이라면 빠르게 정시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.